[주일 설교 요약] 🛡️ 믿음의 전사들이여, 구원의 투구를 쓰십시오! (엡 6:17)

이미지
"나도 아빠처럼 일하고 싶어!" 주일 아침, 아이들의 순수한 고백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 앞에 준비된 일꾼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통해 하실 일들을 기대하십니다 . 오늘은 이 신앙의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구원의 투구' 에 대해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1. 투구의 역할: 우리의 '생각'을 지키는 사령탑 🧠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이 주신 전신갑주로 무장 해야 합니다 . 그중 구원의 투구 는 우리의 머리를 보호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어 무기입니다 . ① 사탄의 공격 목표는 구원의 '확신'입니다 투구는 우리의 생각, 판단, 의사결정 이 있는 '머리'를 보호합니다 . 사단은 이미 하나님이 주신 우리의 구원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 그러나 사단은 끊임없이 "네가 정말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맞느냐?"라며 구원의 확신을 흐릿하게 만듭니다 . 확신이 흐려지면, 기쁨과 감격이 사라지고 결국 주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됩니다 . ② 투구는 '받고' '날마다 써야' 합니다 ✨ 구원의 투구를 받으라 는 것은 , 구원이 우리의 행위가 아닌 하나님이 주신 단회적(한 번뿐)인 선물 임을 의미합니다 . 그러나 날마다 이 투구를 쓰는 것 은 우리가 해야 할 일 입니다 . 우리의 생각, 판단, 감정 위에 구원이라고 하는 투구 를 씌우는 것입니다 . 이는 구원의 확신을 내 삶의 현재형 으로 만들어내는 훈련입니다 . 2. 투구의 목적: '생존'을 넘어 '승리'로 나아가라! ⚔️ 구원의 투구는 단순히 방어 목적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투구의 목적은 방패 뒤에 숨어 생존하는 것 이 아닌, 승리를 쟁취하는 공격의 시작 입니다. 사도 바울은 구원의 투구를 믿음의 방패 뒤 에, 그리고 '성령의 검' 바로 앞 에 두는 특별한 배열을 선택했습니다. 만약 투구가 단순한 방어 기능만 한다면 순서상 ...

[씨앗 칼럼] 하나님이 먼저인 삶

이미지
신앙의 가장 기초는 삶의 우선순위가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삶의 시작이요 끝이 되셔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그 단순한 진리를 잊고 살아갑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급하다는 이유로, 세상의 일들이 하나님의 자리로 슬그머니 올라와 버립니다. 그렇게 우리의 마음의 중심이 조금씩 흔들릴 때, 신앙은 서서히 힘을 잃고 ‘습관’이 되어버립니다. 예배는 형식이 되고, 기도는 의무가 됩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그 자리에 계시지만, 우리가 그분을 첫 자리에 모시지 않는 것입니다.  우선순위는 단순한 순서의 문제가 아닙니다. 무엇이 내 삶을 움직이게 하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의 문제입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 하나님이 내 생각의 첫자리에 계신가? 결정을 내릴 때, 하나님께 먼저 여쭙는가? 시간과 에너지를 쓸 때,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을 먼저 택하는가? 이 질문들에 ‘예’ 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이미 하나님 중심으로 세워져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고 말씀하셨습니다. (마 6:33) 이 말씀은 ‘먼저 구하면 나머지를 채워주신다’는 계산의 공식이 아니라, 삶의 질서 에 관한 선언 입니다. 하나님이 중심이 될 때 우리의 삶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세상의 것들이 아무리 커 보여도, 하나님이 첫 자리에 계실 때 우리는 방향을 잃지 않습니다. 씨앗 은 땅에 떨어져 죽어야 열매 를 맺습니다. 그 ‘죽음’이란 바로 내가 중심에서 내려오고 하나님이 중심에 서시는 것입니다. 내 뜻, 내 계획, 내 자리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순간, 비로소 생명이 움트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진짜 신앙의 시작이며, 성숙으로 가는 길입니다. 오늘 하루, 다시 묵상해 봅시다. 나는 지금 무엇을 가장 먼저 두고 살아가고 있는가? 하나님이 나의 하루의 첫 생각이 되시고, 모든 일의 마지막 감사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분이 먼저인 삶, 그곳에 진정한 평안과 능력이 있습니다. ...

[씨앗 공동체 뉴스] 비가 와도 괜찮아! ☔️ 우리만의 '실내 캠핑' & 가을 나들이! 🏕️

이미지
안녕하세요, 씨앗교회 가족 여러분! 따뜻한 뉴스레터가 도착했어요! 💌 주일 예배 후 모두가 함께 즐거웠던 10월 26일 야유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원래 계획은 이천 부발 수변공원에서 맛있는 식사와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는 것이었죠. 하지만, '계획은 우리가 세우고, 실행은 하나님이 하신다' 는 잠언 말씀처럼… 이날, 예상치 못한 손님, '비' 가 교회에 찾아왔습니다! 🌧️ 🎪 교회는 순식간에 '고기 굽는 실내 캠핑장'으로! 예배를 마치자마자 시원하게 내리기 시작한 비 덕분에, 우리는 역대급 '플랜 B' 를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야외에서 굽기로 했던 고기와 부침개 가 순식간에 교회당 안으로 들어왔고, 성도님들은 자리를 깔고 앉아 맛있는 냄새 속에서 함께 식사를 나누셨습니다. 계획에 없던 풍경이었지만, 어쩐지 더 자유롭고, 더 맛있고, 더 유쾌한 공동체의 잔치가 된 것 같았습니다! 모두가 힘을 모아 먹고 치우는 과정까지, 수고로움 속에서 큰 기쁨을 발견했습니다. 😊 💛 유아들과 눈높이를 맞춘 귀한 청소년들 다행히 식사를 마치고 정리할 즈음, 비가 딱 그쳤습니다! 우리는 예정했던 수변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이날 가장 귀하게 빛났던 것은 우리 교회 청소년 친구들 이었습니다! 놀이터에서 신이 난 어린 유아 친구들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웃고 놀아주는 모습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중고등부 친구들이 함께해 주어서 진아, 희찬이가 원 없이 놀았어요!"라는 사모님의 메시지처럼, 서로 섬기는 마음 이 씨앗교회의 다음 세대를 얼마나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어른들은 카페 '보카보카'에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깊은 대화를 나누었고, 모처럼의 여유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 비가 와도 괜찮아! 우리에겐 '함께함'이 있으니까 예정했던 그림과는 달랐지만, 우리는 그날 '함께함'이 주는 진정한 즐거움 을 누렸습니다....

[주일 설교 요약] 믿음의 방패를 손에 붙들 때, 우리 가정과 교회는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미지
안녕하세요, 씨앗교회 가족 여러분! 👋 주일 예배의 은혜가 한 주간의 삶 속에서 계속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이 모든 것에 더하여 믿음의 방패를 손에 들라"고 명령합니다. 이 명령은 단순한 권유가 아니라, 우리가 실제로  영적인 최전선 에 서 있음을 알려주는 긴급한 요청입니다. 이번 주 목사님 설교 말씀을 통해,  믿음의 방패 가 우리 삶과 가정, 공동체를 어떻게 지켜내는지 함께 나누겠습니다. 1. 🛡️ 믿음의 방패, 전신 갑주의 기초 바울이 방패를 들라고 말하기 전, 이미 진리의 허리띠, 의의 흉배 등을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왜 방패를  "이 모든 것에 더하여"  강조했을까요? 믿음의 방패는 전신 갑주의 기초이자 최전선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적을 막는 방패:  방패는 전쟁에서 적의 공격을 가장 먼저 맞이합니다. 이 방패가 무너지면, 나머지 갑옷들이 아무리 견고해도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명령: '붙들라'.  믿음의 방패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미  주신 선물 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손에 들고 붙들어야'  합니다. 이는 머리로만 아는  지식적인 믿음 이 아니라, 고난과 역경 속에서 내 삶을 통해  구체적으로 활동하고 나타나는 살아있는 믿음 을 붙들라는 명령입니다. 2. 🔥 불화살을 '막고 끄는' 성령의 은혜  사단은 우리에게 '모든 불화살' 을 쏘아 공격한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① 불화살의 무서움: 확산성 단순한 화살은 하나의 사건으로 끝납니다. 하지만 불화살은 박히는 순간, 그 주변의 감정과 마음에 불을 붙여  오해, 의심, 두려움 을 점점 더 크게 확산시킵니다. 사단은 한 사건을 통해 우리 마음 전체를 무너뜨리려 합니다. ② 방패의 핵심 기능: 불을 끄는 능력 로마 군인의 방패(스큐툼, Scutum)는 불화살을 '막는' 것뿐 아니라  '꺼버리는'  기능을 했습니다. 방패 겉면의 ...

[씨앗 칼럼] 영적인 토양을 바꾸는 교회의 기도

이미지
교회가 영적인 열매 를 맺지 못하는 이유는 결국 영적인 토양이 척박하고 굳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씨앗을 심어도, 땅이 단단하면 싹이 날 수 없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인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먼저 교회의 영적인 토양 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의 영적인 토양은 결코 한 사람의 열심이나 프로그램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아무리 탁월한 설교와 감동적인 찬양이 있어도, 그 땅의 영 이 굳어 있다면 말씀의 씨앗은 자라지 못합니다. 토양은 공동체 전체의 영적 상태를 의미하며, 그 중심에는 언제나 기도의 향기 가 있습니다. 씨앗이 뿌리내리려면 먼저 땅이 갈아 엎어져야 하듯, 교회의 변화도 기도의 쟁기 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가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은 공동체의 마음을 하나로 묶으시고, 오랜 시간 굳어 있던 불신과 무관심의 흙을 부드럽게 만지십니다. 영적인 토양은 저절로 바뀌지 않습니다. 교회는 마치 밭과 같아서, 돌을 골라내고 잡초를 뽑고 새로운 물줄기를 열어야 합니다. 그 일은 눈물의 수고 없이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공동체의 기도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교회의 생명선 입니다. 미국의 한 교회 이야기입니다. 30대의 젊은 목사님이 첫 부임한 교회는 영적으로 너무 황폐했습니다. 성도들은 서로 미워하고 다투었으며, 심지어 기도하면 오히려 눌리는 분위기였습니다. 목사님 부부는 교회를 살리기 위해 애썼지만 지치고 탈진했습니다. 그러던 중, 교회 안에 ‘ 함께 기도하자 ’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도하기 시작했고, 하나님께서 영적인 토양을 갈아엎으시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용서가 일어나고, 마음이 하나가 되며, 놀랍게도 교회 안에 새로운 생명이 움트기 시작했습니다. 초대교회도 그랬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할 때 성령이 임하셨고 (사도행전 2:1–4), 닫힌 문이 열리고, 갇힌 자가 풀리고, 복음의 문이 열렸습니다. 교회가 회복되는 길은 언제나 함께 무릎 꿇는 자리 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일 설교 요약] 복음의 신을 신고 나아가라! 👟 (엡 6:15)

이미지
📌 복음의 신을 신고 나아가라 (에베소서 6장 15절)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전할 차비를 하십시오."  (새번역) 사도 바울은 우리가 걷는 '믿음의 걸음' 은 그냥 편하게 갈 수 있는 걸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무기는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 그중 복음의 신은 가장 실천적인 무장입니다. 1. 🎁 복음의 신: 내가 준비한 것이 아닌, 이미 주어진 기반입니다 우리는 흔히 "아직 내가 믿음이 부족해서", "성경을 잘 몰라서" 등의 핑계를 대며 복음 전파를 미룹니다 . 하지만 성경은 다르게 말합니다. 원어의 통찰:  '차비(ἑτοιμασία [헤토이마시아])'는 내가 지금부터 준비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미  미리 마련해 두신 상태 , 즉  단단히 갖추어진 기반 을 뜻합니다 . 참고 구절:  "하나님이 의인을 위하여 예비하신 나라" (마태복음 25:34),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해 마련하신 구원" (누가복음 2:31) . 우리의 할 일은 '매는 것':  신발은 이미 갖추어져 있으니, 우리가 할 일은 나아갈 준비의 '끈을 단단히 매는 것' 입니다 . 시작점은 '지금':  사도 바울은 복음 전하는 것을  신앙의 끝자락 에 놓은 것이 아니라,  진리 안에 있다면 바로 그것이 시작이 되어야 한다 고 강조합니다 . 2. 🛡️ 로마 군화: 세상에서 밀리지 않는 굳건한 기반 사도 바울은 감옥에서 늘 보던 로마 군인의 신발( Caligae )을 비유로 사용합니다 . 쇠 징의 비밀:  로마 군화 밑창에는 쇠 징(못) 이 박혀 있었습니다 .  이 쇠 징은  전쟁터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상대방의 공격에 밀리지 않으며 단단하게 설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습니다 . 영적 기반:  복음의 신을 신는다는 것은,  복음이 나를 ...

[씨앗 칼럼] 두 가족, 하나의 사랑

이미지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며 두 가족을 품고 살아갑니다. 하나는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 또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가족입니다. 혈연의 가족은 우리의 뿌리이고, 신앙의 가족은 우리의 열매입니다.  한쪽만 소중히 여길 수 없듯, 두 가족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그러나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은 이 세상에 살 때만 유효합니다. 천국에 가면 가족이 모여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피로 맺어진 가족은 영원합니다.  씨앗 교회 안에도 이 두 관계의 축소판이 있습니다. 작은 가족, '목장' 이 있고 큰 가족, '연합 교회' 가 있습니다.  목장 은 함께 밥을 나누고, 눈물을 닦아주며, 서로의 믿음을 북돋워 주는 작은 울타리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진정한 가족의 따뜻함과 신앙의 성숙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목장이 건강하려면 반드시 연합 교회 라는 큰 가족과의 연결이 있어야 합니다. 목장이 단지 '우리'만을 위한 울타리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큰 흐름 속에 속해 있음을 기억할 때, 그 목장은 살아 있는 가지로서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연합 교회는 각 목장이 함께 모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큰 가족의 품입니다. 그 품 안에서 우리는 '나'가 아니라 '우리'로, '개별의 신앙'이 아니라 '공동체의 사랑'으로 자라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가족을 통해 사랑을 배우게 하시고, 교회를 통해 그 사랑을 나누게 하십니다. 혈연의 가족 안에서는 섬김을 배우고, 믿음의 가족 안에서는 그 섬김이 사랑으로 열매 맺습니다. 우리 각자의 목장 안에서, 그리고 연합된 교회 안에서 이 두 가족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고,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 된, 복된 가족의 향기가 세상에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 한 켠, 목양실에서 정철용 목사 드림